앙카라공원 자매공원 샛강생태공원 여의도공원 한강 선유도 월드컵대교
오늘은 날씨가 간만에 화창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샛강생태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여의도를 많이 나가지만 자전거를 타고 나갈때도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샛강생태공원
왜 여태까지 한번도 안가봤는지는 모르겠다
당산에서 살짝 맛만 본 기억밖에 없다
어디서 부터 출발할까하다가 샛강역에서 출발하기로 하지만 지하철타고 샛강역으로 가기는 귀찮으니 여의도역부터 출발
앙카라공원 자매공원
샛강생태공원을 들어가기 전에 앙카라공원(자매근린공원)을 먼저 구경하기로
여기도 한번도 와본적이 없다
63빌딩을 갈때 그리 많이도 지나쳐본 길이지만 앙카라공원 안으로는 들어와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걸어가는 날이니깐 한번 들려보기로 했다
이제 앙카라공원을 한바퀴 둘러봤으니 샛강생태공원으로
앙카라공원에서 찻길만 건너면 샛강생태공원이다
들어가는 길부터 마음에 든다
샛강생태공원
내 걷는 스타일은 큰 산책로보다 안쪽 길 구석구석 다 돌아보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여기 꽤 마음에 들었다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 생각된다
보통 이런 느낌을 받으러 산으로 많이 가는데 산이 아닌데도 꽤 자연스럽다
태어날때부터 날지 못하는 녀석인지 아님 다친 녀석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사람에게 익숙한 듯 도망갈려고 애쓰지는 않는 녀석이었다
날지 못하지만 야생에서 이정도까지 성장한걸 보면 이 녀석이 살기에 그리 위험한 지역은 아닌가보다
이건 어디서부터 흘러오는 건지 물이 넘쳐난다
샛강생태공원에는 앉을 만한 곳이 다 이렇게 죽은 나무를 이용해서 만들어 놓은 듯이 보였다
그리 많은 사람들은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없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드라
친구녀석도 맨날 맨발로 산타고 다니긴 하는데 그 녀석이 하는 말은 맨발보다 쪼리가 더 위험해라고는 한다
하지만 난 맨발보다 쪼리가 더 편하다
이제 여의도 공원
오늘 이렇게 많이 걸을 생각이 없는 날이었는데 이왕 가는김에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계속 추가
여의도 공원에 오면 항상 농구대 근처에서만 놀았지 구석구석 본적은 오늘이 처음인거 같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었다
이것도 처음 본다
여태까지 여의도공원을 그리 많이 왔는데 여의도 공원에서 뭘 한거지?
측우기, 물시계, 해시계, 그리고 저 천체... 음.. 이름을 모르겠다 아무튼 4개의 모형이 있었다
한강
이제 한강이다
여의도 공원에서 찻길 건너면 한강이다
수영장 가는 길
수영장 개장했을때는 사람들 꽤 많을텐데 길이 좁다
수영장은 19시까지라 한다
어른은 5천원
한강 수영장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봐야지
도로쪽 길은 처음이었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나름 느낌있다
걷다보니 일몰시간이 다가와 어디서 볼까하다가 양화대교에서 봐보기로
서둘러 양화대교를 올라왔지만 일몰은 보이지 않았다
밑에 구름이 너무 많이 깔려 있었다
그래서 이왕 양화대교를 올라온김에 선유도를 들어가보기로
선유도는 06시부터 24시까지라고는 쓰여 있었지만 24시이후에는 못들어오나? 확인해본적은 없다
선유도
이제 그리 어둡지는 않지만 불이 들어왔으니 다리부터 사진 찍어주고
시간이 일렀던건지 사진을 잘못찍은건지 그리 이뻐보이지가 않는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월드컵대교까지 가보기로
월드컵대교
그런데 9시인데 라이트쇼가 없다
음.. 매시 정각에 했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안하는 건가?
아니면 주말에만 하는 건가?
한쪽에서만 보기 아쉬우니 반대쪽에서 봐주고 이제 귀가 하기로
집까지 걸어갈까 하다가 벌써 7시간 걸었다
집에 가면 12시 넘어갈 것 같아 일단 한강에서 나가 보기로
그런데 한강에서 나가는 길을 못찾겠다
결국 선유도까지 리턴
분명 중간에 한강에서 나가는 길이 있었을텐데 오늘 이상하다
아무튼 간만에 지쳤다
July 14, 2023
Tags :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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