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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못 황부자 며느리 친정가는 길

 황지연못 황부자 며느리 친정가는 길

오늘은 갔다 온지 며칠 지났지만 이제서야 사진을 정리하면서 올린다 
원래 바로바로 정리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때 왜 정리를 안했지
그러고 보면 태백산도 안 올린거 같은데 태백산 사진 어디갔지?


태백 시내는 상당히 작았다 
그런데 여기가 시내가 맞나? 보통 지방은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있으면 시내라 생각해서...



태백 들어오면서 계속 보였던 "한강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이라는 문구
그게 마침 근처에 있다고 하여 보러가기로 했다 
먼저 황지연못과 황부자, 며느리의 스토리를 알고 넘어가자 

옛날 한 노승이 연못의 자리였던 이곳 황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오자, 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다. 이것을 본 며느리가 놀라서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자,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아니 되오."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노승의 말을 듣고 그의 뒤를 따라갔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자 갑자기 자기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때 며느리는 노승의 당부를 잊고 그만 뒤를 돌아보아 돌이 되었고, 황부잣집은 땅 속으로 꺼져 큰 연못이 되었는데,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터라고 한다. 그리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 연못은 1년에 한두 번 흙탕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무기가 된 연못 속의 황부자가 심술을 부린 탓이라고 전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뒤를 돌아보아 돌이 된 전설이 음.. 이거 말고 또 있나? 
왜 익숙한 스토리지?

그래서 마을? 곳곳에는 이런 황부자와 며느리를 쉽게 볼 수 있다 




반대쪽으로 보이는 애니콜 간판 
옛날에는 애니콜 간판을 썼었나? 
20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거 말고도 영화 포스터 붙여놓는 거 오랜만에 봤는데 사진 찍어논 줄 알았는데 없다 



황지천 물길 복원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진 소에서는 하루 5천톤의 물이 쏟아져 나오면 연중 9~11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큰 홍수나 가뭄에도 수량이 넘치거나 줄어 들지 않는다
이 물은 시내를 흘러 경북 경남을 거쳐 부산 남해로 유입된다 
홍수나 가뭄에도 변화가 없다는 건 신기하다 



뷰 느낌 있다 


돌이 되어버린 며느리



황지 연못은 크게 볼거리는 없었다 
그냥 작은 연못 3개가 붙어있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기온은 낮지만 날씨는 좋고 


황지자유시장
또 바로 근처에 시장이 있어 시장 구경을 갔지만 딱히 볼만한건 없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오일장이 아닌 그냥 시장은 거의 다 비슷비슷 한거 같다 
가볍게 근처에서 요기를 하고 또 다른 볼거리인 황부자 며느리 친정가는 길을 보러 갔다 
태백시가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연못에 스토리를 만들어 그걸로 연못만으로 끝낸 것이 아닌 스토리에서 파생시킨 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는 길에 조형물? 동상? 이라고 하나 그런것도 많이 만들어놨지만 찍진 않아서 사진은 없다 
기찻길 밑 짧은 터널을 지나가고 



날씨가 아주 마음에 드는 날 
하늘 이쁘다 


출렁다리라 불리는 3미터정도의 다리를 건너면 지하여장군 천하대장군이 반겨준다 


이런식의 포토존? 뷰 포인트가 있고 
그리 높은 곳에 있지 않아 전망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평지는 아니고 오르막이라 동네 뒷산 한바퀴 돈다는 느낌이다 


이거저거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놨는데 사진은 별로 없다 
이런 인공미가 넘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대강 포인트만 살짝 찍고 말았다 
뭐 태백산 갔다와서 지친것도 있었고 



하늘이 이뻐 하늘만 보인 날 
다음에 태백가게 된다면 쌩쌩할때 다시 한번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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