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검단산 일출산행
오늘은 처음 가보는 검단산으로 일출을 보러 갔다왔다
이름도 유명하고 많은 사람이 가본 산이라 생각되지만 우리집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검단산까지 갈바엔 조금 더 시간 투자해서 더 유명한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일출을 보러 가기에 간당간당 맥스인 산이 검단산이라 오늘은 검단산으로 가보기로
그리고 검단산은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역이 생기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꽤 좋아졌다
하남검단역에서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5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산곡초교 등산로 3.1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현충탑 등산로 4.2km 소요시간 2시간
유길준묘 등산로 3.5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아랫배말미 등산로 2.9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윗배말미 등산로 4.7km 소요시간 2시간 10분
이게 편도 시간으로 잡아 놓은 건지 왕복으로 잡아놓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코스별 난이도가 조금 다르겠지만 어느 등산로를 선택하든 걸리는 시간은 비슷비슷하다
내가 선택한 코스는 현충탑 등산로로 올라갔다가 유길준묘 등산로로 내려왔다
들리는 말로는 현충탑 코스가 최단코스라고 한다
아랫배알미가 최단코스로 보이는 데 안가봐서 모르겠다
정상 도착
타임체크는 밀레 지나서 무슨 오리집이었나? 아무튼 식당부터 스톱워치 누르고 올라갔는데 정상까지는 52분정도 걸렸다
곰들 약수터이후부터 계단이 살짝 얼어있어서 거기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오늘 일출시간이 7시46분정도였을텐데 정상 도착시간이 8시 5분정도
오늘의 일출 실패 원인은 처음에 등산로 입구를 못찾고 헤맸다
등산로 입구처럼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무슨 공사장이었다
거기서 잡아 먹은 시간이 왕복 10분정도 그거 아니였으면 시간 맞출수 있어서 조금 빡시게 올라갔을 것 같다
덕분에 쉬엄쉬엄 올라갔다
그런데 이 정도 각이면 일출시각 플러스 10분정도 해도 볼 수 있을 것 같 긴 하다
검단산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뷰가 좋았다
이 근처에 산다면 매일 아침에 올라올듯 싶다
매일매일 날씨에 따라 색다른 뷰가 나올 것 같은 곳이다
정상에 한 20분정도 사진 찍으면서 있었던 것 같은데 본 사람은 2명 정도
역시 목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는 사람 꽤 많이 봤다
다들 정상에서 점심 먹을 정도의 시간으로 올라가는 듯 하다
왔던 길로 내려 갈까 하다가 온김에 다른 길도 보고 싶어서서 유길준 묘를 선택했다
전체가 소나무면 눈에 안 들어왔을텐데 한그루만 달랑 잎이 달려 있으니 이뻐보인다
까마귀가 많던데 까마귀 발자국인가?
아.. 그리고 유길준 묘 등산로는 거의 얼어있어서 아이젠이 필요하다
아이젠 없이 양손에 카메라 들고도 잘 내려오긴 내려왔지만 아이젠이 있었다면 더 편하게 내려왔을 듯 싶다
처음 올라오는 길을 이 등산로로 선택했다면 아마 여기서 일출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파노라마 쉽게 만드는 방법 없나?
그러면 내가 만들텐데
항상 구글이 만들어주면 그거 쓰고 안 만들어주면 어쩔 수 없고 아무튼 뷰 좋다
담배꽁초가 드럽게 많다
여기 뷰도 예쁘다
이쪽 지리를 자세히 모르지만 아마 저 다리가 팔당대교 그리고 스타필드
여기도 그냥 한강이라고 부르나?
모르겠다
사람들이 사진 찍다 다쳤나?
이 정도면 접근도 하지 말라는 건가 보다
이렇게 무식하게 쳐 놓은 건 처음 본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다람쥐는 보지 못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 그렇게 예쁘지는 않다
하산완료
오늘 기준으로 현충탑코스가 길이 안 얼어있어서 더 쉽다
유길준묘 코스는 윗부분에는 길이 많이 얼어있어 더 힘들다
길이 안얼어있다는 조건 하에 보면 그래도 유길준묘 코스가 조금 더 힘들다
하지만 현충탑코스에 비해 볼거리가 많아 재미있게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다
현충탑코스 꽤 지루한 길이다
화장실도 있었고 먼지 털이도 있었고
하남시 관광지도를 보고 있으니 잘 생겼다고 컵을 하나 받았다 는 아니고 QR로 설문조사 하나 하고 받았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
아주 꽁꽁 얼어있었다
그런데 사람들 많이 내려가던데 다들 어디로 간거지?
여기서 한강쪽으로 간건가?
다른 코스가 궁금해서 다시 와야 될 것 같은 데 이 동네까지 오기 너무 귀찮다
나중에 미사리쪽으로 꽃보러 갈 때 한번 들려봐야겠다
영상으로도
July 20, 2023
Tags :
일출
Subscribe by Email
Follow Updates Articles from This Blog via Email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