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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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타고 관악산역 관악산 등산 (모자봉,도사바위,국기봉)

신림선 타고 관악산역 관악산 등산 (모자봉,도사바위,국기봉)

오늘은 신림선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언제가볼까라고 생각했던 관악산에 다녀왔다
나에게 관악산은 그리 익숙한 산은 아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산이라고 하면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이 있지만 거의 북한산만 갔던거 같다 
그런데 이번에 신림선이 개통해서 신림선을 타고 관악산을 가보고 싶어졌다 
그러다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다녀오기로 
시간이 났긴 했지만 관악산입구역 도착하니 18시


먼저 신림선부터 
아직 신림선이 불안한지 타는 곳에 그리고 지하철 안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꼭 있었다

3칸짜리 지하철인데 불구하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7분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었고 정차시 문 열려 있는 시간이 짧다고 느껴졌다 
특이점은 정차할역 외부를 보여준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신림선 짤막하게 한정거장
요즘 새로 생기는 노선들은 다 이렇게 자동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문 열리고 닫는 것은 따로 사람이 하는 건가?  
급하게 문 닫힐 때 탈려고 하다 낑길 경우는 어떻게 되는거지? 
갑자기 이게 궁금해진다 


관악산역은 출구가 하나밖에 없었다 
출구로 나오면 바로 관악산 시작이다


관악산 공원 굳이 등산을 안하더라도 이 관악산 공원으로 들어가서 가볍게 한바퀴 돌아도 좋을 듯 싶다


이런 길을 따라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길에 장미원이 보였다 
관악산에 장미원이 있는 지는 몰랐다


장미는 이제 끝물이라 제대로 피어 있는 장미는 몇송이 안되었지만 만개때 찾는다면 볼만할 듯 싶다


장미원을 나서고 조금 더가면 호수가 나온다
작지만 그래도 느낌있다
가볍게 사진 찍어주고 다시 이동


물소리를 들으며 이런 재미난 길을 따라서 조금 가다보면 


이런 길이 나오지만 연주대를 가려는 사람들은 일로 가면 안된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나는 관악산에 익숙하질 않다 보니 길을 조금 헤맸다 
원 목적은 연주대였는데 연주대로 가는 길을 지나쳐버렸다
돌아가도 상관은 없었지만 오늘 아니면 언제 이 길을 가보겠냐 라는 생각으로 그냥 직진 
그래서 결국 오늘의 코스는 모자봉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오늘은 신발도 신었으니 편하게 가보자


악수바위라고 한다
손처럼 보인다는데 그래서 악수하듯이 사진 찍으면 된다는데 
어찌봐야 그리 보일까?
내 눈에는 그냥 바위로 밖에 안보인다 


모자봉까지 가는 길은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이 있었다
이래서 악산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모자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넓은 장소에 도착
저 옆에 연주대가 보인다 


이 소나무 한그루가 나름 느낌있게 홀로 있었고 


파노라마
그런데 파노라마를 어디서 찍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겨가지고 모르겠다


모자봉이외에는 이름있는 바위는 없었던거 같기도 하고 구조? 현위치 팻말? 에 쓰여 있는건 도사바위도 있었던거 같은데 이게 도사 바위인지 이 다음꺼가 도사바위인지 모르겠다 


이쁘다 그냥 이쁘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지만 이쁘다 
나는 오늘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시간이 넉넉하다면 저 오른쪽 뒤 봉우리까지 가보겠지만 나에게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익숙한 산이 아닐때는 해 떨어지고부터는 하산 모드로 넘어가니 일단 해 떨어지기 전까지는 직진해보기로 했다 


돌이 많긴 많다


조금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왔다 
제4야영장 0.4키로
모자로 0.7키로
삼막사 2.1키로
제2광장 0.7키로
내 기억으로 제 4야영장에서 연주대까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보니 오늘은 그냥 삼막사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어디로 가나 해 떨어지기 전까지는 도착 못 할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삼막사가 가깝게 느껴진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찍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시 파노라마 한장 찍어주고 이동


이거 나름 느낌있게 나왔다
오늘 이 코스의 문제점은 이정표가 너무 없다는 것이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얼마나 걸릴 지 시간 계산이 제대로 안된다


이게 도사바위인가?
왠지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봉우리? 바위들이 전부 다 느낌있다 
관악산 재미있네 코스도 재미있고 사진 몇장 찍어주고 다시 이동 


이런 해가 걸리기 시작한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우회로를 만났다 
그냥 가도 될 것 같긴 한데 추락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 우회하라고 한다 
그냥 갔어야 됐는데 여기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다
뭐 안전한게 제일이니 우회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싶다 


국기봉 도착
태극기가 있길래 여기가 삼막사인가라고 착각을 했다
태극기, 비행기 그리고 달
초점은 하나도 안 맞았지만 느낌있다
여기 도착하니 해가 이제 넘어 갈려고 하고 조금 더 가면 걷는 도중에 일몰이 될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해가 구름속으로 들어갈려고 한다 
오늘 일몰은 없구나 


오늘 온 길 찍어보고 막상 이렇게 보면 얼마 안왔다 
많이 걸은 거 같은데 기분탓이다 
그냥 땀만 많이 흘리고 힘들진 않고 전혀 보람차지 않는다 


경치 보이는 곳에서 짤막하게 전망 한바퀴씩 찍은 영상 
바람도 그리 안분거 같은데 왜케 흔들리지 

오늘은 이상했다 
오늘 이 코스를 돌면서 사람을 한명도 못 봐서 이거 사람이 다니는 길이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주대쪽에는 항상 사람 많던데 같은 관악산인데 이리 차이가 나나? 

일몰도 봤겠다
아무튼 하산 시작
내려 가는 길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사람 목소리가 들려 그 쪽으로 질주하니 사람이 있었다
관악산에 자주 오는 듯 한 분
이 분 덕분에 하산 길은 그냥 뒤쫓아서 내려오다 보니 편하게 내려왔다
그런데 이 분 잘 걷는다
오랜만에 산 길에서 빠른 걸음으로 따라가게 만들었다
다 내려와서 산 잘타시네요 라고 하니 
어둑어둑해지기 전에 큰길까지 나가고 싶어 서둘렀다고 한다 

관악산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조금 일찍 가서 여유롭게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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