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꽃 등나무꽃 선유도공원 망원한강공원

서울 등꽃 등나무꽃 선유도공원 망원한강공원

글 이어서 이번 글은 등나무꽃을 메인으로 

서울에서 등나무꽃, 등꽃이라 하면 그나마 알려진 포인트들이 몇 곳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선유도 공원을 메인으로 잡았고 플러스 한강공원 등나무꽃을 보기로 했다 

한강 자전거길 자전거도로에는 생각보다 많은 꽃길이 있다 

자전거도로 쪽은 오늘은 망원한강공원이지만 여기말고도 등꽃이 이쁜 곳은 더있다

아.. 먼저 나는 여태까지 등꽃을 등나무꽃이라 부르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등꽃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어 생각을 해보니 벚꽃을 벚나무꽃이라 안 부르고 벚꽃이라 부르는데 왜 등꽃을 등나무꽃이라 부르고 있었던 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지난 2주전에 봉은사에 들렸다가 등나무꽃이 막 피기 시작했었기 때문에 오늘쯤에는 어디로 가나 꽤 이뻐진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다 

조금 더 화려한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더 있어야 되나 보다? 

2주전 봉은사에 들렸을 때도 생각했었는데 역시 봉은사쪽이 기온이 더 높은 건가? 

그래도 빼곡하지는 않지만 등꽃 구경을 할 정도는 피어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보면 나름 이쁘다 

아무튼 선유도공원은 아직 등꽃 구경을 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일단 다음주에도 와봐야겠다 

망원한강공원

다음 코스인 망원한강공원 

선유도 공원에서 온실쪽 출입구로 나와 합정쪽으로 양화대교만 건너주면 망원한강공원이다 

그런데 오늘 아주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선유도공원에서 양화대교를 건너서 망원한강공원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계단이 엘리베이터 공사중이라 계단을 막아놔서 내려가질 못했다 

이러면 선유도공원 출입구쪽에 써 놓는가? 어떤 안내표시도 보지 못했는데 미리 봤다면 반대쪽으로 건너갔을텐데 말이다 

그냥 반대쪽으로 건너가면 되는 간단한 것을 왜 짜증이 났는가 하면

A 계단을 막아놔서 B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찻길을 건너갈려면 합정역 앞에 있는 C까지 가야 한다 

A에서 C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B까지 오는 길은 거리상으로 따지면 1.5km 정도 나올듯 싶지만 신호가 8~9개정도 된 것 같다 

처음부터 선유도공원에서 반대쪽으로 나왔으면 금방왔을 곳을 20분이상 버렸다 

아무튼 도착 

이쪽에는 조깅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그런데 여기에는 이팝나무도 많이 피어있었다 

이팝나무 구경을 가본적은 없지만 이팝나무도 나름 매력있다 

여기서 보이는 사진 기준으로 왼쪽이 전부 등나무길이다 

등꽃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등꽃이 피어있는 곳은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약 4분정도 걸린 것 같다 

그냥 걷는게 아닌 꽃구경하면서 걸었으니 1분에 100미터정도로 잡고 약 400미터는 등나무꽃길이다 

비가오고 저 멀리 돌아오느라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해질녘이 되었다보니 등꽃쪽 사진은 어두워서 이쁜 색이 안나왔다 

감안하고 보면 될 듯 싶다 

여기 등꽃은 매력있다 

다른 곳의 등꽃은 등나무줄기가 다른 것을 이용해서 타고 올라가서 피는 모양이 많이 있는데 여기는 타고 올라가는 것보다 그냥 나무 자체에서 피어있다는 느낌이다 

여기도 아직 만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더 등꽃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이 곳을 꽉 채운다면 여기는 꽤 이쁜 장소가 될 것 같다 

뭐 지금도 빛 짱짱할때 보면 이쁠거라 생각한다 

등꽃은 포도송이같이 보일때가 제일 이쁜 것 같다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지금도 꽤 이쁘다 

많이 핀 곳도 있는 가 하면 아직 덜 핀 곳이 더 많다 

낮은곳에도 많고 높은 곳에도 많고 

만개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 길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꽤 높다 

자전거길쪽이다 보니 중간중간에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긴 하지만 자전거가 많이 다닐 때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등꽃 이쁘다 

이렇게 일단 선유도공원과 망원한강공원의 등꽃은 구경을 마쳤고 이제 다른 곳으로 등꽃을 또 보러 가기도 하겠지만 만개했을때의 모습이 궁금해 다음에 다시 방문할 듯 싶다 

그런데 오늘 일몰이 아예 안보일지 알았는데 아랫부분에는 구름이 없어 해가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양화대교 위로 올라갔는데 

계단이 막혀 있으니 돌아서 가기에는 늦을 것 같고 해서 그냥 반대쪽으로 올라와서 일몰 구경 

오늘 일몰도 나름 매력있는 날인데 놓쳤다 

줌을 땡겨도 이런식으로 밖에는 볼 수 없으니 아쉽다 

그래도 사진 찍고 있으니 각 나오게 차들이 배려해줘서 감사하다 

아까 올 때 봤던 뷰를 저녁에도 보고 싶어서 다시 당산역쪽으로 와서 사진 한장 

삼각대 없이 찍을려하니 어렵긴 어렵다 

장비 갖추고 어두울때 각잡고 사진 찍으면 꽤 이쁜 사진이 나올 듯 하다 

조금 더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려도 좋았겠지만 운동도 해야 하니 서둘러 귀가 

영상도 짤막하게 

August 04, 2023 Tags : 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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