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겹벚꽃
이 겹벚꽃 장소는 나만 아는 장소는 아니다
하지만 명소로 들어가는 장소는 아니다
일반 공원같은 곳이 아닌 아파트이기 때문에 장소 이름은 패스
그래서 내가 겹벚꽃을 보러 다른 명소를 찾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만 봐도 꽤 이쁜 겹벚꽃을 볼 수 있다
공원 같은 곳이 아니라 건물들 사이에 있다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을때 왔어야 했는데 괜히 식물원을 먼저갔다
아파트 높이가 있다보니 그늘이져서 빛이 아쉽다
전에도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긴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장소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유지는 아니라 아무나 갈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 근처 주거지에 살고 있는 남한테 피해줄 수 있는 장소
그래서 이런 곳을 갈때는 되도록이면 혼자가서 조용히 사진만 찍고 나온다
오늘은 주말이었다보니 주차된 차들이 많이 있어 다른 때처럼 다양한 각이 나오지 않았다
이 나무가 인물사진 찍기에 딱 좋은 높이다
그런데 이 아파트 사람들은 겹벚꽃에 무덤덤한 느낌이다
꽃구경을 한다든지 사진을 찍는다든지 하는 사람들은 없다
이제 겹벚꽃사진 몇장
대체적으로 높은 나무에서 피는 꽃은 찍기 어려운것 같다
이쁘게 보이는 각이 있어도 아래서 위로 보니 어둡게 나오는 것도 있고 이래서 플래시나 반사판 사용하는 건가?
요즘 사진찍다보면 이거 있으면 좋겠다 싶은게 너무 많다
겹벚꽃은 꽃사진보다 인물사진이 더 이쁘게 나오는 꽃인 것 같다
오늘은 혼자 움직였다보니 대강 셀카로 찍었는데 셀카로 찍어도 잘 나왔다
거기서 봤던 겹벚꽃 칸잔이 여기도 있었다
흔히 보는 겹벚꽃은 위에 있는 겹벚꽃이고 칸잔 같은 겹벚꽃은 잘 안보이는 것 같다
사과나무꽃도 이런 색이 나오는 구나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일단 겹벚꽃 구경은 마쳤고
인터넷에서 유명한 겹벚꽃 명소는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올해에는 서울에 있는 겹벚꽃 명소를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이 아파트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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